저녁에 부모님의 양말을 벗겨드렸는데 발목에 깊은 자국이 남아 있거나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저녁이 되면 신발이 꽉 낀다”고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일시적으로 다리가 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 부종이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단순히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노인 부종의 원인으로 만성정맥부전, 심부전, 신장질환, 간질환, 갑상샘질환과 일부 약물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채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부종이란 무엇일까요?
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몸이 붓는 상태입니다.
노인에게는 다리와 발목에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손이나 얼굴, 복부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오래 앉거나 서 있는 경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저녁 무렵 다리와 발목이 더 부을 수 있습니다.
② 정맥 기능이 떨어진 경우
노인에게 흔한 하지 부종 원인 가운데 하나가 만성정맥부전입니다. 다리가 무겁거나 저녁에 더 붓는지 관찰해 보세요.
③ 전신질환이나 약물의 영향
심장·신장·간·갑상샘질환 등에서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약도 부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양쪽 다리인지 한쪽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 좌우 | 한쪽만 또는 양쪽 |
| 발생 시간 | 아침보다 저녁에 심한지 |
| 피부 | 붉어짐, 열감, 상처 |
| 통증 | 누르면 아픈지 |
| 호흡 | 평소보다 숨이 차는지 |
| 체중 | 최근 빠르게 증가했는지 |
| 복용 약 | 최근 추가된 약이 있는지 |
특히 질병관리청은 72시간 이내에 갑자기 발생한 한쪽 다리 부종은 정맥혈전증 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3. 부었다고 이뇨제를 임의로 먹이면 안 됩니다
부종을 보면 “몸에 물이 많으니 이뇨제를 먹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왜 부었는지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① 다른 사람의 이뇨제를 먹지 않습니다
부모님에게 처방되지 않은 약을 임의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② 혈압약을 마음대로 끊지 않습니다
복용 약이 의심되더라도 처방한 의료진에게 먼저 알려야 합니다.
③ 압박스타킹도 무조건 사용하지 않습니다
압박스타킹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의 혈관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링크 추천 → 「노인 다약제 복용 관리, 약이 많을 때 반드시 확인할 7가지」
4. 이런 부종은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한쪽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습니다.
- 다리가 붉어지고 뜨거워집니다.
- 부은 다리에 통증이 있습니다.
- 부종과 함께 갑자기 숨이 찹니다.
- 가슴 통증이 동반됩니다.
- 짧은 기간에 체중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 얼굴이나 손까지 심하게 붓습니다.
- 소변량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동반된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보호자는 이렇게 기록해 보세요
가능하면 매일 비슷한 시간에 부종 상태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오른쪽만 부었는지, 양쪽 모두 부었는지, 아침보다 저녁에 심해졌는지 기록합니다.
체중도 비슷한 조건에서 확인하면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종은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물을 적게 마시거나 소금을 완전히 끊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기존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이 안내한 식사와 수분 지침을 우선합니다.
6. 보호자 체크리스트
- □ 양쪽 다리를 비교했습니다.
- □ 부종이 심해지는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 체중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 □ 숨이 차지 않는지 살펴봤습니다.
- □ 피부가 붉거나 뜨겁지 않은지 확인했습니다.
- □ 복용 약을 정리했습니다.
- □ 소변량이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저녁에만 발이 붓는데 괜찮을까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저녁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손가락으로 눌러 자국이 남으면 부종인가요?
함요부종에서는 눌렀던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부종의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Q3. 물을 적게 마시면 부기가 빠지나요?
수분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신장질환 등이 있다면 의료진의 수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 도움이 되나요?
일부 하지 부종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원인과 건강 상태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Q5. 부종 때문에 병원에 가면 무엇을 검사하나요?
병력과 신체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혈액·소변검사, 심전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8. 마무리
노인 부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기를 빼는 것보다 왜 붓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양말 자국 하나도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양쪽인지 한쪽인지, 언제 심해지는지, 체중과 호흡에는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세요.
특히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거나 호흡곤란·가슴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